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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웨이

류웨이는 물질에 내재된 시대적 의미를 포착합니다. 값싸고 쉽게 소비되는 비닐봉지를 자신만의 '플라스틱 시대'를 표현하는 예술 언어로 전환하며, 일회적으로 소비되고 버려지던 물질을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으로 재구성합니다. 빛을 머금은 표면과 섬세한 질감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생명력을 획득한 비닐은 예술 안에서 다시 태어나며, 평범한 생명이 재편되고 변모하는 과정을 은유합니다.

인해

2014–2016, 설치, 비닐 쓰레기봉투, 100 × 100 cm ×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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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해(人海)〉는 류웨이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제작한 〈소화강산(塑话江山)〉 연작의 대표작입니다. 흑·백·회색의 폐비닐봉지를 여러 겹 중첩하고 배열해 춘절 귀성 인파를 연상시키는 '사람의 바다'를 형상화했습니다. 수많은 평범한 개인이 만들어낸 거대한 군상은 동시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삶과 생존의 모습을 담아내며, 작은 장면을 통해 더 큰 현실을 드러냅니다. 개개의 존재는 미미하지만, 무수한 개인이 한데 모여 거대한 시대의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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