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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현

서울과 남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남다현(1995)은 크고 작은 스티로폼 조각에서 대형 설치, 컴퓨터 그래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일상적인 장면을 손수 복제하고 재해석하는 작품을 선보여왔습니다. 노동집약적이지만 어설픈 수작업을 통해 작가는 노동력과 자본의 교환가치를 질문하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미술품의 시장가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남다현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술사를 공부했으며, 주요 개인전으로는 «National Junkyard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아틀리에 아키, 서울, 2025), «MoMA from TEMU»(황금향, 서울, 2024), «The Adult Empire Strikes Back»(갤러리 워터마크, 서울, 2024)가 있습니다. «For All: Chocolate, Lemonade, and Party»(수원시립미술관, 수원, 2025), «Protect Me From What I Want»(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2024)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아모레퍼시픽재단, IBK기업은행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과 일상의 간극을 좁히는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전소 프로젝트

색연필, 아크릴, 종이에 연필, 가변설치, 2021​-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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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현(Nam Dahoon)은 일상적인 사물을 손으로 정교하게 복제합니다. 그러나 그의 손을 거친 복제품들은 어딘가 조금 어색하고, 더 이상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가짜’입니다. 작가는 이처럼 쓸모를 잃은 익숙한 사물들을 낯선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온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환전소 프로젝트〉는 단순히 환전소라는 공간을 흉내 내는 것을 넘어,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환전’이라는 경험 자체를 복제합니다. 작품에 참여한 관객은 실제 돈을 지불하고, 그에 상응하는 ‘가짜’ 화폐를 교환하게 됩니다. 겉으로는 일반적인 거래의 현장처럼 보이지만, 이 거래에서 실상 교환되는 것은 아무런 실질적 가치를 갖지 않는, 무용한 기호들입니다.

작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아무 의심 없이 반복하는 경제적 행위와 그것의 구조에 질문을 던집니다. 남다현의 복제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서, ‘진짜’의 위상을 되묻고 ‘가짜’가 지닌 전복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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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행운 보관소, 재물운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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