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보이치크
이고르 보이치크(Igor Wójcik, 1968)는 시각예술가이자 ‘현상학적 예술(phenomenological art)’과 ‘직관주의적 사변주의(intuitional speculation)’ 개념의 창시자입니다. 그는 회화, 사진, 유리예술, 설치, 퍼포먼스, 해프닝,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대표 연작으로는 1992년부터 시작된 《Mechabiotylae》,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진행된 《Postindustrium》,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이어진 《Miejsce wyboru》가 있습니다. 예술 그룹 ‘Karuzela Braders’, ‘성형 및 감정 재건실(Gabinet Operacji Plastycznych i Odnowy Uczuć)’, 음악 콜렉티브 ‘오데르강의 진주 채집자들(Poławiacze Pereł z Odry)’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창작 그룹 ‘Silesium’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이치크의 작품은 폴란드, 독일, 체코,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스위스, 벨기에, 노르웨이, 캐나다, 미국 등 여러 국가의 박물관과 개인 소장처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Artifacts Of Ideas
사진, 300x150cm, 유리, 가변설치
직관적 사변(Intuitional Speculation)과 현상학적 예술(Phenomenological Art)이라는 개념을 창안한 이고르 보이치크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여 현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에서 중요한 열쇠는 ‘모티프’라는 개념, 즉 세계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이 안에는 우연적인 현실, 더 나아가 모든 존재가 지닌 자율성이 드러납니다. 보이치크는 “단 하나의 세계, 그리고 그것을 경험하는 절대적인 방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의 회화와 유리 작업에 나타나는 모티프들은 자명하고 중립적으로 보이는 것들의 존재론적 지위를 뒤흔듭니다.
〈Artifacts Of Ideas〉는 유리 오브제와 사진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강이뼈처럼 인체 일부를 형상화한 유리 조각과 사진이 함께 배치되면서, 실제와 환상의 경계를 미묘하게 흔들어 놓습니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오브제는 역설적으로 환영이나 착각을 떠올리게 하고, 반면 초현실적인 장면을 담은 이미지(Mechabiotyle)는 실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물질과 이미지 사이에서 생기는 긴장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바로 이것이 보이치크 작업의 핵심이자 일관된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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