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두는 퍼포먼스가 직·간접적으로 등장하는 사진, 영상 등 미디어 작업에 주력합니다. 기억과 재현, 실재와 허구를 교차시키며 시각예술과 퍼포먼스,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작업은,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얼마나 불안정하고도 창조적인지를 드러냅니다.
〈시네매지션〉은 영화감독이자 마술사였던 조르쥬 멜리에스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입니다.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하나의 공연이 되고, 그 촬영의 결과는 동시에 영화 장면처럼 관객에게 상영됩니다. 50분 동안 촬영된 영상은 50분 동안 그대로 상영됩니다. 제작과 결과가 정확히 일치하는 이 이중 구조 속에서 현실과 허구의 경계는 끊임없이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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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지니
2001-, 싱글 채널 4K 비디오, 26분 42초
〈내사랑 지니〉는 14개국을 돌아다니며 평범한 사람들에게 "마법사가 어떤 소원이든 들어줄 수 있다면 무엇을 원하는가"를 묻고, 그 꿈을 사진으로 실현하는 작업입니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 현실과 허구의 경계는 어디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