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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라즈 카메네자데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란 출신 예술가 투라즈 카메네자데(Tooraj Khamenehzadeh)는 연극을 통해 예술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사진과 비디오 아트로 작업의 중심을 옮겼습니다. 현재는 사진, 이미지 기반 프로젝트, 그리고 때때로 연극적 배경을 활용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4회 제주비엔날레, 이란 사진 비엔날레, 프랑스 폴리포름 비디오 아트 페스티벌, 중국 충칭 사진 및 비디오 비엔날레, 네팔 국제 예술 페스티벌, 러시아 Now&After 비디오 아트 페스티벌, 밀라노 이미지 아트 페어, 포토 런던 등 다양한 국가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티르타(Theertha, 스리랑카), 코즈(Khoj, 인도), 산사(SaNsA, 가나), 바슬(Vasl, 파키스탄), 오르간하우스(Organhaus, 중국)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과 레지던시에 참여했습니다.

나는 노래로 불려지지 않으리

영상 설치, 컬러 HD, 사운드, 3분 30초(반복)​, 201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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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물 속에서 세 명의 인물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이들은 이란 혁명 이후 오랜 전쟁과 내외적인 사회적 압박을 겪어온 세대입니다. 세 인물은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한 채, 이란의 부조리한 현실을 비판해온 아흐마드 샴루의 시를 읊조립니다.

입술이 천천히 움직이고, 그 주변으로 공기 방울이 빠르게 소용돌이치지만, 목소리는 물 속에 잠겨 우리에게 닿지 않습니다. 신체를 억누르고 발화를 가로막는 압력 속에서, 이들은 계속해서 들리지 않는 시를 노래합니다. 이 무성의 낭독은 존재 자체로 저항을 드러내는 강력한 진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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