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샤오진은 절제된 조형 언어를 통해 전통과 동시대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오랜 인문학적 사유와 미술사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화려한 기교보다 본질적인 표현을 추구하며, 축적된 관성과 익숙한 양식을 끊임없이 비워 내며 새로운 회화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최근에는 복잡한 매체를 덜어내고 가장 순수한 소묘의 언어로 돌아가, 전통적 예술 계보에 동시대적 사유를 더하고 있습니다.
군자의 도·양
2026,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천, 실크지, 연필, 320 × 200cm
〈군자의 도·양〉은 절제된 화면 안에서 전통 회화와 동양적 사유를 동시대의 시각으로 풀어낸 작업입니다. 천과 실크지, 연필이라는 최소한의 재료 사용해 화면에는 시간과 역사, 문화의 층위가 차분하게 쌓여갑니다. 작품은 전통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미술사와 시각문화의 흐름을 오늘의 맥락에서 다시 읽어내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