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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화

장춘화는 일상의 풍경과 사물을 통해 시대의 기억과 사회 구조를 탐구합니다. 특정 세대가 공유하는 집단기억과 생활의 흔적을 화면에 담아내면서도, 익숙한 장면을 낯설게 바라보도록 만드는 시선을 유지합니다. 사람이 사라진 공간과 남겨진 사물은 한 시대의 감각과 삶의 방식, 그리고 오랫동안 축적된 사회적 질서를 조용히 드러냅니다.

무제

2023, 캔버스에 유채, 200 × 40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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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는 사람이 사라진 풍경을 통해 익숙한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업입니다. 화면에는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골목과 사물만이 남아 있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던 인간의 행위와 생명의 흔적은 비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비워진 공간에는 한 시대의 생활 방식과 사회적 질서가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사람의 부재는 그동안 익숙해 미처 보지 못했던 흔적들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작가는 그 풍경 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왔던 시대의 구조를 다시 인식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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