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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하형, <Pathological Allegory: NTDs>

캔버스에 유화, 420 x 240cm, 2024

  • 어두운 복도의 한 구석, 작은 유리창 사이로 빛이 드리웁니다.

  • 빛을 좇아 도착한 곳에는 파란 하늘이 기다립니다.

  • 강호연 작가는 백과사전을 자의적으로 재구성하는 <Hoyeoncyclopedia>(2017~) 프로젝트로 ‘이미 아는 것들’과 자신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존의 언어 규범 안에서 대상의 실체를 정의 내리기 보다, 그것이 삶 속에서 어떻게 인지되는지에 주목하며 일상 사물로 유사-자연을 구현합니다.

  • 작가의 손길을 거쳐 기존과 다른 맥락 안에 놓인 사물들은 개인의 직/간접적인 기억과 감각을 통해 경험해본 적 없는 순간들을 만들어냅니다.

  • 세탁기와 비눗물, 유리창 등을 이용해 파란 하늘을 재현한 <Sunny Side Up Please>(2024)은 폐허가 된 지구에서도 여전히 빛나고 있는 밝은 태양을 떠오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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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하형, <Pathological Allegory: Encephalocele>

캔버스에 유화, 420 x 240cm,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