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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균, <Particles>

캔버스에 아크릴과 축광안료, 259x388cm, 2018

  • 노상균 작가는 축광안료를 사용하여 작가와 지인 열 네명의 지문을 확대해 그립니다.

  • 축광안료는 밝을 때 빛을 흡수하고 어두울 때 방출하는 광물질 안료입니다.

  • 어둠이 지속되어 축광 에너지가 줄어들면, 빛은 심장박동처럼 일렁이며 점차 사라집니다.

  • 모든 인간이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을 향해 나아가듯, 축광안료도 빛을 발하며 서서히 쇠퇴합니다.

  • 1분 간격으로 밝음과 어둠이 교차하는 전시장에서, 노상균 작가의 <Particles>(2018)은 삶과 죽음의 순환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 인간의 고유한 표식이자 가장 작은 단위인 지문이 어둠 속에서 푸른 빛으로 일렁이는 순간은 마치 허공을 유영하며 바라보는 우주의 풍경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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