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_img_Hanna_Park

박한나, <Converging in Green, Yet Beyond : 파생물>

잔디 매트에 나무 둥치와 캡션, 가변설치, 2024

  • 더이상 숲 속에 살지 않는 인간은 숲을 어떤 방식으로 감각하고 있을까요?

  • 우리는 숲과 숲 속의 존재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이미지를 표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그들과의 만남은 디지털 이미지로 재현되지 않습니다.

  • 박한나 작가는 ‘초록’이라는 단어로 납작하게 수렴되는 숲과 숲 속의 존재들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보기를 시도합니다.

  • <너는 초록으로 수렴한다/수렴하지 않는다>는 디지털 이미지와 실재의 간극을 드러내며 숲을 새롭게 바라보고, 재현하고, 명명하는 방법을 탐구합니다.

  • 그저 지나치는 배경으로, 자원으로, 초록으로 수렴되어 버리는 숲에 대해 생각하며 자연과 인간 사이 희미한 연결을 간신히 붙들고자 합니다.

additionalWork_박한나
additionalWork_박한나

박한나, 너는 초록으로 수렴한다/수렴하지 않는다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9분 30초, 2023